붉은 자주빛의 티를 곱게 입으신 할아버지...
할아버지라 하기엔 너무나 정정하신 분이시죠?
사시는 곳은 부산이시고, 정신과 의학 박사십니다.
커피교실 햑생이신 따님을 따라 저희 샵에 오셨답니다.
좋아하는 커피는 놀랍게도....
아주 진하게 내린 만데링... 놀라셨지요?
다른 손님이 오셔서
'무슨 커피가 맛있나요?' 하고 묻자... 옆에 계시다가 하시는 말씀...
'만데링을 드셔보시지요'
웬만한 젊은 사람보다 더 열정적인 분이시죠?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으시고, 낚시를 즐기시는
낭만과 멋을 아는 분이시랍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커피 즐기시고,
늘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