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의 꿀맛같은 늦잠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아서

반 년만에야 보충수업을 들으러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처음에 느꼈던 그 설렘과 기쁨이 다시 솟아나네요 :)

아늑하고 편안한 나무로 된 실내, 신선한 커피향, 뭐라 표현할 수 없이 맛있는 토스트, 선생님의 재미난 입담, 무언가에 열중하는 즐거움..

아침에는 못다 잔 잠부스러기를 붙이고 겨우겨우 갔는데,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수업이 한 번 남았다는게 아쉬워요. 아껴뒀다 내년에 들을까..요? 히히

그래도 참 좋은 공간 알게되어 좋았어요.

마음에 품고 종종 들여다보겠습니다.

:)